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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편지, 그때 우리는 왜 그렇게 무서워했을까?

주남이 2025. 4. 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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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편지, 그때 우리는 왜 그렇게 무서워했을까?

 

오늘은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게 한  
"행운의 편지"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혹시 기억나시나요?  
초등학교, 중학교 때쯤 유행했던  
그 이상한 편지.

"이 편지를 받은 당신은 7명에게 다시 보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행이 찾아올 것입니다."

이런 문구가 적힌 종이 한 장이  
어디선가 흘러들어와 교실을 돌고,  
또 집으로 오고 했었어요.

어떤 편지는 더 극단적이었어요.

"한 소녀가 이 편지를 무시했고,  
며칠 뒤 교통사고를 당했다."

"편지를 무시한 사람은 평생 사랑을 얻지 못했다."

어릴 때는 진짜 이걸 믿었어요.  
괜히 찝찝해서 몰래 베껴 써서 친구들한테 돌리고,  
괜히 또 미안해서 사과하고...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그때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심지어 직접 다시 쓰는 것도 귀찮아서  
복사해서 보내는 친구도 있었어요.  
그걸 또 진지하게 받아주던 우리들...

지금은 메시지 하나, 톡 하나로  
모든 걸 주고받는 시대지만,  
그때는 종이 한 장에 담긴 말 몇 줄이  
아이들의 마음을 그렇게 흔들었어요.

요즘 친구들은 상상도 못하겠지만  
그 시절, '행운의 편지'는  
어쩌면 우리 세대만의 독특한 공포 문화였던 것 같아요.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 편지 내용보다  
그걸 맘 졸이면서 복사하고 돌렸던  
우리가 더 순수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그때 기억나시나요?  
혹시 그 편지, 받았던 적 있으세요?

그리고…  
혹시 아직도 어디 서랍 어딘가에  
그 편지, 남아있는 사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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