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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니는 사장님, 왜 직원은 못 믿나요? (사이비 결말)

주남이 2025. 4. 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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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회 다니는 사장님, 왜 직원은 못 믿나요? (사이비 결말)

오늘은 정말 어이없고 씁쓸했던 회사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제 전 직장은 사장님이 교회를 다니는 분이었어요.  
사장님은 매일 아침 출근할 때마다 직원들한테 외쳤습니다.

"우리 회사는 신뢰가 생명입니다!"  
"정직하게 일합시다!"  
"하나님도 다 보고 계십니다!"

처음엔 '좋은 말씀 하시네' 생각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사장님이 '신뢰'를 말하면서 정작 직원들은 전혀 믿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지각하면 바로 경고.  
외근 나가면 실시간으로 전화해서 "어디냐"고 확인.  
야근할 때도 "일 늦게 시작한 거 아니냐"며 의심.

회의할 때는 더 어처구니없는 말을 했어요.

"교회를 안 다니니까 아직 실력이 안 느는 거예요."  
"직원들끼리 믿음이 부족해서 그래요."  
"교회 다니라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솔직히 이쯤 되니까 웃음도 안 나오더라고요.

심지어 회사로 '목사님'이라는 분이 오셔서  
직원들한테 직접 기도도 해주고,  
헌금 봉투까지 돌렸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회사 단톡방 이름은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믿음의 일터"였습니다.

그런데 결국...

알고 보니 사장님이 다니던 교회는 '사이비'였던 거예요.  
진짜 사이비 교회.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때 느꼈어요.  
말로 신뢰를 외치는 사람보다,  
진짜 믿어주는 사람이 훨씬 소중하다는 걸요.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제일은 정신 차리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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