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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꺼줬더니 소화기값을 물어내라네요

주남이 2025. 4. 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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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을 껐더니… 소화기값을 물어내라네요

그날은 평소처럼 조용했던 오전이었어요.

OO상가 건물 앞에서 갑자기 연기가 올라왔고,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붙은 상황이었죠.

그 상황을 지나던 한 시민,  
순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근처 식당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바로 초기 진화에 들어갔어요.

덕분에  
소방대원이 도착하기도 전에 불은 꺼졌고,  
큰 피해 없이 상황이 종료됐죠.

그런데 며칠 뒤,  
그 시민이 소방서에 전화를 했습니다.

"저… 그날 불 끈 사람인데요,  
식당 사장님이… 소화기 물어보라고 하셨어요."

직원이 잠시 멈칫한 후  
조심스럽게 말합니다.

"죄송하지만… 그런 경우는 처음이라…  
소화기는 ABC 소화기 검색하시면 쉽게 구입하실 수는 있어요…"

그 시민은 결국 소화기값을 자비로 구입해야 했습니다.

세상에.  
불을 꺼준 사람이  
감사 인사 대신  
**'비용 청구'**를 받았던 거죠.

만약 그 시민이 없었다면  
그 불은 바람을 타고  
상가 전체로 번질 수 있었을 텐데…

그 사람의 용기 덕분에  
큰 피해를 막았지만,  
돌아온 건 "감사합니다" 한마디조차 아니었습니다.

그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다시는 나서지 말아야겠어요."

이 짧은 한마디가  
마음에 깊게 남습니다.

의로운 행동을 한 사람이  
세상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만드는 건  
누구의 책임일까요?

우리는 그런 사람을 지켜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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